대한민국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현대자동차가 2025년 10월, 충청남도 천안의 글로벌 러닝센터(Global Learning Center, GLC)에서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World Skill Olympics, 이하 WSO)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기술 분야의 ‘월드컵’이라 불릴 만큼 세계 각국의 정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기술 경연의 장으로,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과 기술 인재 양성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 50개국 75명 참가, 기술의 국제무대 열리다
이번 월드스킬올림픽에는 50개국 75명의 대표 기술인력이 참가했습니다.
참가국은 북미·중미 5개국, 중남미 12개국, 유럽 21개국, 아프리카 및 중동 14개국, 그리고 아시아·아세안 지역 23개국 등으로 구성되어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축제였습니다.
이들은 각국의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와 딜러사에서 선발된 최고의 정비 전문가들이며, 그동안 국내 예선을 거쳐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대차 차량의 내·외장 정비, 전장 시스템, 전기차 정비 등 다방면의 기술력을 겨루며, 각국의 기술 수준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대회 구성 : 내연기관·전기차·상용차 3개 부문
이번 대회는 내연기관 차량(ICE), 전기차(EV), 상용차(Commercial Vehicle)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각 부문에서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병행하며, 정비 진단 속도, 문제 해결력, 기술 정확도,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VR(가상현실) 기반 정비 평가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진단·수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도 정비 기술을 객관적이고 안전하게 평가할 수 있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단순한 정비교육을 넘어, 디지털 기술 기반의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우승의 영광, 미국 대표 ‘Dovydas Cole’
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금메달)은 미국 대표 Dovydas Cole이 차지했습니다.
그는 정확한 진단 능력과 뛰어난 문제 해결력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현대차가 추구하는 ‘신속·정확·안전한 서비스’의 모범 사례로 꼽혔습니다.
은메달은 태국 대표에게, 동메달은 독일 대표가 수상하며, 아시아·유럽·미주가 고르게 수상한 점도 이번 대회의 특징이었습니다.
시상식은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현대차 임직원 및 글로벌 기술 관계자들의 박수 속에 세계적인 기술인의 명예를 안았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월드스킬올림픽을 여는 이유
현대자동차는 1995년부터 WSO 대회를 주최하며, 전 세계 서비스 기술 인력의 기술력 향상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이번 제15회 대회는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전기차·상용차 부문이 본격적으로 포함된 첫 대회로 기록되었습니다.
1️⃣ 기술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는 단순히 차량을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정비 기술 표준을 만들고, 각국의 인력을 교육·육성하는 것이 WSO의 핵심 목적입니다.
2️⃣ 미래차 시대 대비
전기차(EV)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정비 기술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V 배터리 점검, 고전압 안전관리, 자율주행 센서 정비 등 첨단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기술 커뮤니티 구축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각국 기술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되었습니다.
현대차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세션과 워크숍을 운영해, 향후 기술교류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현대자동차 GLC,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심
대회가 열린 글로벌 러닝센터(GLC)는 현대자동차의 핵심 인재 육성기관으로,
천안 본사를 비롯해 인도, 체코,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GLC에서는 매년 약 1만 명 이상의 기술인력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곳에서 개발된 교육 콘텐츠는 각국 딜러사와 서비스센터로 전파됩니다.
특히 이번 WSO에서는 GLC 내 전기차 전용 실습관과 시뮬레이션 라운지를 개방해,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기술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혁신을 실현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기술 경쟁으로의 진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지속가능성’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기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참가자 중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한 후속 프로그램과, 각국 기술센터 간 교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VR 평가 기술을 향후 온라인 기반 글로벌 평가 시스템으로 확대해, 국경을 넘어 비대면으로도 기술 검증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현대차의 미래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미래, 기술 인재가 만든다
현대자동차는 WSO를 통해 단순한 정비 기술 대회를 넘어, ‘사람이 기술을 완성한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아무리 첨단화되어도, 이를 관리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것은 결국 ‘기술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서비스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각국 기술자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기술의 현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과 기술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전망입니다.
기술로 연결된 세계, 현대자동차가 만든 미래 무대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은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기술인들이 협력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 대회를 통해 자동차 정비 기술의 표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기술 인재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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