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의 상징 중 하나는 단연 ‘Air Force One’으로 알려진 전용기지만, 또 하나의 이동 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Marine One’(마린 원), 즉 대통령 전용 헬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이 헬기는 수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트럼프 전용 헬기’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개인의 헬기가 아니라 미국 해병대가 운용하는 대통령 전용 헬기로, 대통령이 탑승할 때만 ‘Marine One’이라는 호출명을 부여받습니다.

🛫 Marine One이란?
‘Marine One’은 특정 기종의 이름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 탑승했을 때 사용되는 호출명(Call Sign)입니다.
즉, 누가 대통령이냐에 따라 탑승 인물이 바뀌어도 헬기의 임무와 명칭은 동일합니다.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역대 대통령 모두 이 헬기를 이용했습니다.
이 헬기는 미 해병대 헬리콥터대대(HMX-1)가 운용하며, 대통령의 이동 경로를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예비 헬기와 보안 요원이 함께 움직입니다.
Marine One이 착륙할 때는 항상 여러 대의 동일한 헬기가 함께 비행해, 적이나 외부에서 어떤 헬기에 대통령이 있는지 구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이 사용됩니다.
1. 트럼프가 탑승했던 Marine One의 실제 기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Marine One으로 사용된 주요 헬기는 Sikorsky VH-3D Sea King과 VH-60N White Hawk입니다.
이후 성능과 보안, 통신 장비를 대폭 강화한 Sikorsky VH-92 Patriot로 교체가 진행되었습니다.
- 제조사: 시코르스키(Sikorsky, 現 록히드마틴 자회사)
- 최고속도: 약 250km/h
- 비행거리: 약 450km
- 탑승 인원: 대통령 포함 최대 14명
- 보안 기능: 미사일 대응 시스템, 암호화 통신망, 방탄 연료탱크 등
- 도색 특징: 짙은 초록색 바탕에 상단은 흰색 — 이른바 ‘White Top’ 디자인
이러한 도색은 대통령 전용 헬기의 상징으로, 멀리서도 쉽게 식별되며 ‘국가의 권위’를 나타내는 의미가 있습니다.
2. 트럼프 전용 헬기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트럼프 전용 헬기라 불리는 Marine One의 내부는 일반 군용 헬기와 완전히 다릅니다.
내부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음·진동 흡수 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대통령이 탑승 중에도 전화통화, 화상회의, 암호 통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고급 가죽 시트와 우드톤 인테리어
- 고성능 냉난방 시스템
- 실시간 암호화 영상통신 시스템
- 백악관과 연결되는 전용 위성통신 장비
일반 항공기보다 훨씬 짧은 거리의 이동이지만, 보안과 편의성은 공군 전용기 ‘Air Force One’에 뒤지지 않습니다.
일부 외신은 Marine One을 “공중의 백악관(White House in the Sky)”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3. 트럼프가 Marine One을 이용한 대표적인 장면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시절 Marine One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특히 백악관 남쪽 정원(South Lawn)에서 이륙하거나, 해외 순방 시 동행한 장면은 언론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남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트럼프가 일본 방문 당시,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와 함께 Marine One에 탑승해 이동한 장면입니다.
이 영상은 전 세계 언론에서 방영되며, “트럼프 전용 헬기”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트럼프 개인의 자산이 아니라, 국가가 운용하는 대통령 전용 헬기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4. 왜 ‘트럼프 전용 헬기’라는 표현이 생겼을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브랜드를 강조하는 인물로, 개인 헬기와 비행기를 직접 소유한 사업가로 유명했습니다.
대통령 당선 전에도 그는 금빛 인테리어가 장식된 ‘Trump Helicopter’라는 개인용 시코르스키 S-76 헬기를 보유했죠.
따라서 사람들이 Marine One을 볼 때 “트럼프가 타는 헬기 = 트럼프 전용 헬기”로 착각하게 된 것입니다.
즉, 언론에서 말하는 ‘트럼프 전용 헬기’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직 중일 때 사용했던 Marine One,
즉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를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5. Marine One의 보안과 운용 방식
Marine One의 운영은 극도의 보안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이륙 전에는 수십 명의 보안 요원과 정비 인력이 배치되며,
항상 최소 3대 이상의 헬기가 함께 이동합니다.
그중 어느 기체에 대통령이 탑승했는지는 극소수 관계자만 알고 있습니다.
- 착륙지 주변은 헬기 접근 전 완전히 통제
- 대통령 탑승 직전, 경호원들이 360도 방어선 형성
- 비행 중 통신은 모두 암호화 및 다중 채널로 유지
특히 2001년 9·11 테러 이후, Marine One의 보안 시스템은 전면 개편되어
미사일 탐지 레이더, 플레어(적외선 유도 미사일 회피장치) 등이 탑재되었습니다.
6. 새로운 시대의 Marine One – VH-92 Patriot
트럼프 시절부터 개발이 진행된 신형 Marine One(VH-92 Patriot)은 2025년 기준으로
실제 임무 배치가 완료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 헬기는 기존 모델보다 더 조용하고, 더 빠르며, 더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중 방탄 연료탱크, 소음 저감 로터 기술, 위성 기반 실시간 암호 통신 시스템이 탑재되어
“21세기형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7. 트럼프 전용 헬기는 ‘대통령의 상징’
정리하자면, ‘트럼프 전용 헬기’는 트럼프 개인의 사유 헬기가 아닌,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Marine One을 의미합니다.
이 헬기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국가 통치의 상징이며 미국의 기술력과 안보 체계를 보여주는 상징물입니다.
트럼프가 이 헬기를 이용했던 장면들은
그의 화려한 이미지와 맞물리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지금도 “트럼프 전용 헬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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