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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지아 공장, 한국인 근로자 단속 여파…미 의원 ‘한국인 근로자 돌아오길 바란다

by AutoCrush 202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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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Savannah)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진행된 이민 단속 여파가 한국 사회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공장은 현대차의 북미 전기차 전략 핵심 거점으로,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약 73억 달러(한화 약 1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국인 기술자 및 파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점검을 실시하면서, 다수의 인력이 일시적으로 현장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공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현지 지역구 의원들까지 나서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공장, 한국인 근로자 단속 여파…미 의원 ‘한국인 근로자 돌아오길 바란다 관련 사진

1. 지역구 의원 버디 카터의 발언

조지아주 1선거구를 대표하는 공화당 소속 버디 카터(Buddy Carter) 연방 하원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들은 불법 체류자가 아니다. 다만 행정적 절차상의 문제로 서류가 불완전했을 뿐이다.
우리는 그들이 다시 돌아와 배터리 공장 완공과 교육에 기여하길 바란다.”

이 발언은 현지에서 ‘단속 이후 처음으로 나온 정치권의 공식 입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한국인 기술자들의 역할은 공장 완공과 초기 설비 구축에 매우 중요하다”며, 공사 일정 지연을 우려하는 지역 산업계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2. 왜 미국 정치인까지 나섰나?

지역 경제와 일자리, 정치적 이해관계의 교차점

버디 카터 의원이 공개적으로 “한국인들이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언급한 이유는 단순한 감정적 발언이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지역 경제의 현실적인 위기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는 최근 몇 년간 현대차·기아·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내 전기차 허브”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현대차 배터리 공장은 약 8,000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나 한국인 기술자들이 떠나면서 현지 작업 효율과 품질 유지에 차질이 생기자, 정치권이 이를 “경제 리스크”로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즉, ‘이민 단속’이 아니라 ‘경제 문제’로 전환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단속의 이유 ― “불법 체류가 아닌 행정 절차 문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단속의 이유는 단순히 불법 체류가 아닌 비자 갱신 지연·서류 오류·행정적 미비 등이었습니다.
버디 카터 의원 역시 이를 인정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규정을 무시하려 한 것이 아니라,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한 문제일 뿐이다.”

이는 ‘고의적 위반’이 아닌 ‘시스템상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단속이 강화되더라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4. 한국인 기술자들의 역할 — 왜 그들이 필요한가?

현대차 조지아 공장은 단순한 조립 공장이 아닌 ‘배터리 셀부터 전기차 완성까지 아우르는 첨단 생산기지’입니다.
이러한 설비 구축에는 한국 본사에서 훈련된 전문 엔지니어·품질관리자·자동화 설비 전문가들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초기 가동 단계에서는

  • 로봇 자동화 라인 세팅
  • 배터리 셀 품질 검증
  • 설비 캘리브레이션(정밀 조정)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 내 현지 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완성도 높은 라인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카터 의원의 발언은 바로 이러한 기술 격차를 인정한 셈이기도 합니다.

5. 외교적 파장과 한국 정부의 대응 가능성

이번 사태는 단순히 산업 현장의 문제가 아니라, 한미 간 경제 협력과 인력 교류 체계의 구조적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Buy America’ 정책을 강화하며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중이지만, 실제로는 한국 등 동맹국의 기술력에 의존하는 이중적 현실이 존재합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력 파견 절차를 재정비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양국 간 ‘기술 인력 비자 협력 채널’을 강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6. 향후 전망 — “법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협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합니다.

  1. 기업 차원의 서류·비자 관리 강화
    • 해외 파견 인력에 대한 체류 관리 시스템을 기업 내부에서 더 철저히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미국 내 기술인력 의존 구조 재조명
    • 미국 정부도 단속 강화와 경제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3. 양국 정부 간 제도적 협의 필요성 증대
    • 특히 K-배터리, K-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안정적인 비자 체계 구축이 필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7. 결론 ― “한국 기술력, 단속 넘어 신뢰의 관계로”

버디 카터 의원의 “한국인 근로자 돌아오길 바란다”는 발언은 단순한 정치 수사가 아닙니다.
이는 미국 현지 정치인조차 한국 기술력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 공장은 한미 양국의 기술 협력과 경제 동맹의 상징입니다.
따라서 이번 단속 사태를 양국 모두의 이익을 위한 제도 개선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국 이 사건은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기술은 국경을 넘어, 협력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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