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에서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이 성대히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착공식’을 넘어, 현대차가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 정부와 산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이번 신공장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생산거점
현대자동차가 이번에 착공한 신공장은 국내 최초의 대형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PEM 방식) 생산 시설로,
울산 북구의 기존 내연기관 변속기 공장 부지를 재활용해 건설됩니다.
이는 단순한 신축이 아닌, ‘내연기관 시대의 종말’과 ‘수소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전환입니다.
- 총투자액: 약 9,300억 원
- 건축 규모: 지상 3층, 연면적 약 9만 5,374㎡ (약 3만 평)
- 준공 시기: 2027년
- 양산 목표: 2028년 이후 연간 약 3만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완공 이후에는 승용차, 상용차, 선박, 건설장비, 농기계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와
수전해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는 현대차가 단순히 ‘자동차 제조사’에서 벗어나 ‘종합 수소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울산, 수소도시로 다시 태어나다
이번 신공장이 위치한 울산은 이미 ‘수소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수소충전소, 수소 모빌리티 실증단지, 수소 시내버스 등이 운영 중이며,
정부는 울산을 ‘국가 수소특화산업단지’로 지정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울산은 자동차 생산도시를 넘어
“수소 생산–저장–활용이 한 곳에서 가능한 완전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인프라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1만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 속 현대차의 전략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선언하면서
수소는 태양광, 풍력과 함께 차세대 청정에너지의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는 에너지 저장과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전력망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는 ‘궁극의 에너지 솔루션’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차 ‘투싼 FCEV’를 선보였고,
2018년에는 ‘넥쏘(NEXO)’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신공장은 그 기술적 노하우를 한층 발전시켜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로 작용하게 됩니다.
장재훈 부회장은 기공식에서
“수소는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확장을 선도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생산에서 활용까지, 현대차의 수소 밸류체인 완성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공장을 중심으로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즉, 단순히 차량용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수소 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공장에서 생산되는 PEM(고분자 전해질막)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은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 있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평가됩니다.
이는 현대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 정부·지자체·기업이 함께 만든 수소 생태계
이번 기공식은 정부, 지자체, 산업계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형 수소경제 모델’의 성공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울산시는 향후 수소 산업 전용 인프라와 규제특례 구역을 확대해
신공장과 연계된 수소 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현대차–협력업체–지자체–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 2027년 이후, 우리가 주목해야 할 5가지 포인트
- 공사 진행 속도 – 2027년 준공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되는가
- 양산 능력 확보 – 연간 3만기 생산 체제 실현 여부
- 적용 분야 확대 – 수소차를 넘어 선박, 건설장비, 농기계 등으로의 확장
- 수출 전략 – 글로벌 시장에서의 연료전지 수출 경쟁력 확보
- 국내 수소 인프라와의 연계 – 수소충전소, 생산기지, 수전해 설비와의 효율적 연동
이 다섯 가지 포인트가 향후 국가 수소경제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입니다.
🌿 현대자동차가 여는 수소 미래
현대자동차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은
단순한 공장 착공이 아닌, 한국 제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내연기관의 시대를 마감하고, 수소 기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제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울산은 명실상부한 세계 수소산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이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도전이, 탄소중립 시대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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