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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왜 샀지? 단말기 없어도 100km 통과하는 톨게이트의 정체

by AutoCrush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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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제 하이패스 굳이 필요 없는 거 아니야?”

실제로 최근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도 정차 없이, 감속 없이, 시속 100km 그대로 통과 가능한 톨게이트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요금소에서 멈추던 시대가 끝나고, 고속도로 통행 방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 단말기 없는 톨게이트가 무엇인지
  • 어떤 기술로 가능한지
  • 하이패스는 정말 쓸모없어지는 건지
  • 앞으로 고속도로는 어떻게 바뀔지

운전자 입장에서 최대한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하이패스 왜 샀지? 단말기 없어도 100km 통과하는 톨게이트의 정체 관련 사진

요금소가 사라졌다? 달라진 고속도로 풍경

기존 고속도로 요금소 구조를 떠올려보면 이렇습니다.
  • 일반 차로: 정차 후 현금·카드 결제
  • 하이패스 차로: 단말기 인식 후 서행 통과

이 때문에 명절이나 주말에는 요금소 앞에서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하이패스 차로를 잘못 진입하거나, 단말기 오류가 나면 사고 위험도 높았죠.

하지만 최근 도입되는 새로운 방식에서는 아예 요금소가 없습니다.
대신 도로 위에 문처럼 생긴 구조물(갠트리)만 설치되어 있고,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통과합니다.

단말기 없이 통과 가능한 비밀: 다차로 무정차 요금징수(MLFF)

이 기술의 공식 명칭은
다차로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 흔히 MLFF(Multi Lane Free Flow)라고 불립니다.

핵심 특징

  • 전 차로 동시 인식
  • 차량 정차·감속 불필요
  • 하이패스 단말기 없어도 요금 부과 가능

어떻게 요금을 인식할까?

MLFF는 여러 기술이 결합된 시스템입니다.

  1. 고해상도 번호판 인식 카메라
    → 차량 번호 자동 판독
  2. 차량 정보 데이터베이스 연동
    → 차종, 통행 구간 확인
  3. 사전 등록 결제 수단 연동
    → 카드·계좌 자동 결제

결과적으로 운전자는
👉 속도를 줄일 필요도 없고
👉 차로를 고를 필요도 없으며
👉 하이패스 단말기도 필요 없습니다.

하이패스 없는 차량은 요금을 어떻게 내나?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단말기 없으면 요금은 언제, 어떻게 내는 거지?”

요금 부과 방식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 차량 번호 기준으로 통행 기록 생성
  • 사전 등록된 결제 수단이 있으면 자동 결제
  • 미등록 차량은 고지서 발송 또는 온라인 납부

이미 우리가 익숙한

  • 무인 주차장
  • 도심 혼잡 통행료
  • 일부 터널 통행료

와 거의 동일한 방식입니다.

즉, 요금을 안 내는 구조가 아니라 ‘나중에 정산하는 구조’로 바뀐 것입니다.

그럼 하이패스는 이제 필요 없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은 아니다”입니다.

현실적인 이유

  • MLFF는 아직 일부 구간만 시범 도입
  • 전국 고속도로 대부분은 기존 요금소 유지
  •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률이 여전히 높음

즉, 지금 당장 하이패스를 없애면
오히려 불편해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

교통 정책의 흐름은 명확합니다.

  • 정차 없는 고속도로
  • 요금소 병목 현상 해소
  • 교통사고 위험 감소
  • 인력·시설 운영비 절감

이 모든 목표를 충족하는 방식이 바로
단말기 없는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입니다.

왜 지금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까?

1️⃣ 교통 체증의 근본 원인 해결

    고속도로 정체의 시작점은 대부분 요금소입니다.
    아무리 도로를 확장해도 요금소에서 멈추면 소용이 없습니다.

2️⃣ 전기차·자율주행 시대 대비

    자율주행 차량에게

  • 급정거
  • 차로 변경
  • 요금소 진입

    은 모두 위험 요소입니다.
    MLFF는 미래 교통 환경에 필수적인 인프라입니다.

3️⃣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는
    이미 요금소 없는 고속도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고속도로는 어떻게 바뀔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전망합니다.

  • 단기: 하이패스 + MLFF 병행 운영
  • 중기: 주요 간선도로 중심으로 MLFF 확대
  • 장기: 물리적 요금소 완전 철거

즉, 하이패스는
👉 과도기적 기술
👉 사라지기 전 마지막 단계
에 접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왜 샀지?”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이제는 하이패스를 샀다고 후회하기보다,
교통 시스템이 그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게 맞습니다.

과거에는

  • 현금 → 카드
  • 카드 → 하이패스

였다면,
이제는

  • 하이패스 → 차량 자동 인식

으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정리하며

✔ 단말기 없이도 시속 100km 통과 가능한 톨게이트 등장
✔ 번호판 인식 + 사후 결제로 요금 부과
✔ 하이패스는 아직 필요하지만, 영원하진 않음
✔ 고속도로의 미래는 ‘무정차·무인화’

앞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여기 예전에 요금소 있었는데?”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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